임시사이트 국회의원 김종민 19/09/17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종민 의원과의 인터뷰 > 말과글 | 국회의원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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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ㆍ계룡ㆍ금산 국회의원 김종민

인터뷰 19/09/17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종민 의원과의 인터뷰

본문

◎ 3부

[인터뷰 제2공장]

사모펀드와 조국 가족의 연관성? "검찰 수사, 속도 조절과 절제가 필요해"

- 김종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어준 : 이번에는 민주당의 관점을 들어 보겠습니다. 김종민 의원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종민 : 네, 안녕하세요. 김종민입니다.

김어준 : 앞에 김용남 전 의원, 또 하태경 의원 이야기 쭉 들으셨죠?

김종민 : 네, 대부분 들었는데 제가 이동하다가 중간중간에 놓친 게 있을 것 같아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김용남 전 의원,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소위 조국 TF의 일원이었죠. 그분이 사모펀드를 주로 팠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시각을 들어 보면 한마디로 요약하면 조국이네는, 녹취록에 나온 표현이라 제가 빌려 쓰겠습니다. 조국이네는 전주다. 소위 코링크의 주인이기도 하고 소위 작전 세력과 결합된 전주, 물주, 이게 시각이에요. 검찰 수사도 일단 그걸 확인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큰 틀에서 설명해 주세요. 디테일은 앞으로 나올 테니까 큰 틀의 관점에서 자유한국당에서는 이것은 투기꾼이라는 이야기죠, 조국 일가가. 그래서 아예 운용사까지도 실질적인 주인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 사안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민 : 그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정확한 결론을 내려면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정확하게 확인을 해야 됩니다. 하나는 이 펀드 전체가 왜 만들었고 또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이걸 전체를 알아야 이 핵심 주범이 누구냐. 이게 범죄 행위라면 주범이 누구냐를 알 수가 있거든요.

김어준 : 범죄가 아니라면 어쨌든,

김종민 : 투자 행위라면 핵심 주 물주가 누구냐, 이걸 알 수가 있어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 과정에서 조국 장관과 조국 장관의 부인이 어떻게 관련되었나, 이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약간 분리시켜서 한번 생각을 해 보면 이 펀드가 제가 어저께 쏟아진 기사를 쭉 보면서 ‘아, 이제 이 사모펀드의 퍼즐이 거의 맞춰져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어준 : 자유한국당에서는 퍼즐이 조국 전주로 맞춰지는 것 같아요.

김종민 : 네, 그래서 그것까지 포함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전체적으로 어제 보면 왜 검찰이 조국 장관을 의심했는지를 제가 알았어요, 어제 쏟아진 기사를 보고.
김어준 : 애초에.

김종민 : 검찰이 지금까지 조국 장관을 그냥 검찰 개혁 반대하니까 그냥 몰아간 게 아니고,

김어준 :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종민 : 실제로 뭔가 의심할 구석이 있었구나. 그런데 이게 사실은 아니지만 하여간 검찰이 왜 의심을 시작했는지 단서가 어제 확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걸 설명을 드릴게요.

김어준 : 설명 한번 해 보시고 설명 안 되면 망하는 거죠.

김종민 : 일단 뭐냐 하면,

김어준 : 일단 김종민 의원을 저희가 모신 이유는 청문 위원이기도 했지만 초기부터 이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깊어서 여러 언론에 계속 등장하셨기 때문에 이것도 역시 가장 이해도가 깊지 않을까 해서 모셨습니다.

김종민 : 제가 하여간 이게 좀 이상한 게 검찰이 왜 이렇게 조국 장관을 미워할까. 분명히 문제가 있다. 단순히 2017년도에 코링크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 말고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 일관되게 처음부터.

김어준 :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김종민 : 심지어는 2015년부터 뭔가 돈의 흐름이 있었다, 거래가 있었다.

김어준 : 그 이야기가 어제 나온 거죠.

김종민 : 사실상 이 전체를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어준 : 그렇게 보는 거죠.

김종민 : 그러면 이건 우리 문재인 정부의 폭탄이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게 맞다면 김용남 전 의원의 주장처럼 전주가 맞죠.

김종민 : 그렇죠. 그래서 지금 한국당도 그렇고 다른 분들은 다 그게 사실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게 사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어제 보도를 보면서 ‘아, 이게 아니겠구나.’

김어준 : 거꾸로? 어제 보도는 그런 전주이지 않겠냐는 뉘앙스의 보도가 많았는데.

김종민 : 전혀 아닙니다. 이게 그 이면에 있는 건데, 일단 기본적인 개요를 설명을 드리면 익성이라는 회사가 나옵니다.
 
김어준 : 의원님도 익성을 보시는군요.

김종민 : 익성이 되게 중요한 회사예요.

김어준 :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종민 : 코링크라고 하는 회사가 기본적으로 출발 아닙니까?

김어준 : 운용사죠.

김종민 : 코링크라고 하는 프라이빗에쿼티 운용사를 설립을 하는데 누가 설립을 하느냐? 익성이 설립을 합니다. 설립 자금 1억이 익성 돈으로 만들어져요. 익성이 돈을 내서,

김어준 : 어디서 취재하셨어요? 저랑 비슷한 취재원을….

김종민 : 그게 어제 언론에 다 나왔어요, 이미. 이게 조각조각 흩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모르는 거예요. 제가 그림을 퍼즐을 맞추듯이 정리를 한번 해 보는 겁니다. 익성이 2016년도에 설립을 합니다. 2월달에 설립을 하는데,

김어준 : 2015년에 그런 그림을 그리고 회사 출범은 2016년도에.

김종민 : 그렇죠. 상의는 그전에 했겠죠. 16년에 설립을 하고,

김어준 : 돈도 15년에 빌려 가요, 그래서.

김종민 : 그건 조국 장관과 관련된 건 좀 이따 이야기하고. 일단 코링크 관련된 것만 이야기를 하면 코링크가 2016년도 2월에 익성이 돈을 대서 설립을 합니다. 그리고 한 달 후에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자기가 돈을 대서 유상증자에 들어가요. 그러면 계획을 세웠다면 뭔가 거대한 계획이 있잖아요. 돈을 벌 계획이 있는 거예요. 이 계획에 익성이 처음에 1억 출자를 했다는 건 익성이 물주라고 하는 겁니다.

김어준 : 주인이라는 뜻이죠, 보통은.

김종민 : 우리가 쉽게 이야기하면 스트레이트 인베스터라고 하는데 전략 투자자로 실제 투자자예요. 주인이죠. 그다음에 유상증자로 들어가는 사람을 FR이라고 해요. 파이낸셜 인베스터, 돈 가지고 수익이 되니까 나도 좀 같이 나누자 라고 들어가는 거예요.

김어준 : 공부를 많이 하셨네요.

김종민 : 제가 이건 좀 압니다.

김어준 : 그래서 망하셨죠, 투자하다가.

김종민 : 제 청문 하는 거예요, 지금?

김어준 : 자, 거기까지는 저도 비슷하게 취재했어요.

김종민 : 그래서 두 번째로 조범동 씨가 들어가요. 들어가서 둘이 같이 엮이게 됩니다. 그래서 사업을 쭉 해 왔는데, 여기서 해 왔던 구상이 이겁니다. 익성이 뭐 하는 회사냐 하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자동차 납품 벤더 회사입니다. 우리 옛날 현대자동차 벤더 유명한 데가 있죠?

김어준 : 다스요.

김종민 : 다스 같은 그런 회사예요.

김어준 : 규모가 있습니다.

김종민 : 익성이 상장을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배터리 사업 크게 해야 되니까.

김어준 : 실패했어요.

김종민 : 상장하다 실패했어요. 그러다가 이거 아니구나, 다른 방법을 해야겠구나, 해서 코링크를 설립을 하면서 어떻게 하냐 하면 세 가지 펀드를 만듭니다. 그래서 블루펀드, 레드펀드, 배터리펀드 세 가지 펀드를 만들어서,

김어준 : 하나 더 있었는데 하나는 제 기능을 못했죠. 어쨌든.

김종민 : 이 펀드가 각각이 다른 회사에 투자를 해서 세 회사를 합쳐서 상장을 하는데 이게 우회상장이에요. 왜냐하면 그중에 하나가 WFM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상장회사인데,

김어준 : 원래 영어 회사였는데.

김종민 : 깡통이에요. 아무것도 없어요.

김어준 : 깡통이라고까지.

김종민 : 아, 그건 아닌가요?

김어준 : 하여튼 상장회사였는데.

김종민 : 하여간 자본잠식된 회사. 그러니까 대개 이런 걸 우리가 매개체로 삼아서 거기다 돈을 집어넣어서 뭔가 만들려고 하는데 상장회사니까 되게 좋은 거예요. 우리 진주로 이야기하면 껍데기에 해당되는 겁니다. 껍데기 안에다가 진주만 주면 진주조개가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우회상장을 할 때 그런 회사를 찾죠.

김종민 : 이게 우회상장이거든요. 그래서 이 WFM을 배터리펀드가 투자를 해서 WFM을 인수합니다. 그다음에 레드펀드가 익성에 투자를 해서 익성의 주주가 돼요. 익성의 IFM이라고 하는 자회사가 있어요. 그다음에 블루펀드라고 하는 게 있는데 이게 조국 장관이 투자한 펀드거든요. 이 펀드가 웰스씨앤티에다가 투자를 해요. 이 세 개 회사를 합쳐서 WFM이라고 하는 상장회사로 다 합치게 되면 누가 제일 이익이냐? 익성이 제일 이익이에요.

김어준 : 여기서 자유한국당과 차이가 나는군요. 자유한국당은 다 합치면 결국은 조국 펀드가 제일 이익이라고 보는 거고.

김종민 : 그건 조금 조사를 안 하신 거고요. 조사를 더 해 보면 코링크라고 하는 회사의 제일 핵심이 익성이고, 또 익성이 지금 가지고 있는 레드펀드에서도 익성이 제일 최대 주주예요. 그럼 결과적으로 보면 익성이 여기에 제일 큰 수익을 얻는 거고.

김어준 : 그리고 IFM이라는 곳이 익성의 자회사죠.

김종민 : IFM은 익성의 자회사니까.

 김어준 : 조국펀드도 돈이 거기로 갔어요, 결국은.

김종민 : 그렇죠. 그런데 이게 왜 범죄가 되고 문제가 됐냐 하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블루코어라고 하는 조국펀드에다가 23억을 넣었는데 23억도 조국 가족이 넣은 것, 그게 13억 정도인데요. 나머지 10억은 익성에서 돈이 옵니다. 익성에서 돈이 온 걸 가지고 또 빼서 익성에 갖다 줘요, 현금으로.

김어준 : 맞습니다. 이게 횡령이에요.

김종민 : 이게 횡령힙니다.

김어준 : 이것 때문에 구속됐어요, 조카가.
 
김종민 : 그래서 이게 구속이 됐고, 그다음에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 전화로 웰스씨앤티 사장한테 전화를 합니다, 조범동 씨가. 전화해서 “익성 관련된 건 진술하지 말아 달라” 이렇게 부탁을 해요. 그리고 죽은 사람이 있어요, 건축 업자가. 한 모 사장이 있는데 이 사장한테 빌려준 걸로 해 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김어준 : 익성을 감추려고 하죠.

김종민 : 최 회장이 거부를 하죠. 그래서 이건 실패한 시도가 됐는데 이게 증거 인멸 교사가 되는데 되는데 조카 조범동 씨가 왜 이런 부탁을 했는지 보면 녹취록을 쭉 자세히 훑어보면 그 의도가 나오는데 핵심은 뭐냐 하면 익성이 드러나서 조국과 연결이 되면 다 망한다, 이게 핵심 요지예요.

김어준 : 언론이 낙인을 찍을 것이다, 이런 표현이 등장하죠.

김종민 : 그렇죠. 왜냐하면 그러면 조국 장관이 배터리 육성 정책이라는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해서 그걸 염두에 두고 익성이라는 회사를 끌어들여서 뭔가 거대한 음모를 꾸몄다, 이렇게 그림이 그려지니까 그렇게 되면 익성 투자 전체가 범죄 행위가 되어 버리잖아요. 이해관계 충돌이 돼서. 사실은 익성의 투자 행위를 보호하기 위해서 익성을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게 증거 인멸 관련된 내용이에요.

김어준 : 또 하나의 짐작은 익성이 실제 의원님 추정대로 실제로 지배적인 사업자라고 하면 이 국면이 다 끝난 다음에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 되는데 가장 중요한 투자자를 보호하려고 했다, 이렇게도 볼 수 있죠.

김종민 : 당연하죠. 그래서 거긴 조범동 씨가 가장 보호하고 싶었던 대상이고요. 조국 장관과의 관계는 이미 드러나 있기 때문에 보호하고 자시고 할 게 없었어요, 사실은. 자, 이게 조범동 씨와 익성과 연관돼서 만들어졌던 어떤 투자 행위입니다. 이게 불법 행위가 있어서 구속이 된 거예요.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여기에 조 장관 혹은 조 장관 부인이 관여됐느냐의 여부가 핵심 아닙니까?

김어준 : 왜냐하면 5촌 조카가 코링크에 참여할 때 돈을 빌리거든요, 5억을.

김종민 : 그렇죠. 그래서 이게 왜 관여됐다고 처음에 검찰이 의심을 했는지 제가 이걸 알았어요. 검찰이 일관되게 이야기한 건 이 단순한 공개펀드에 대한 투자 행위가 아니다.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 행위가 아니고 그전부터 이 전체를 공모했던 단서가 있다. 의심될 만하다.

김어준 : 여기서 공모라고 하면 정 교수까지.

김종민 : 그렇죠. 조국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그 핵심이 지금 돈의 흐름이라고 했는데 돈의 흐름이 15년부터 있었다고 했거든요. 그 15년이 바로 정경심 교수가 조카한테 돈을 빌려준 겁니다, 5억을. 그다음에 또 하나가 WFM에서 자문료 1,400만 원 받은 거. 이 두 가지예요. 그러니까 지금 정경심 교수하고 코링크 펀드하고 엮여져 있는 게 세 가지의 접촉 국면이 있어요, 컨택포인트가. 하나는 14억 펀드를 투자한 거예요. 이건 공개적인 펀드니까 이건 별문제가 없어 보이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WFM에서 돈을 받은 겁니다. 어, 이상하다? 돈을 받았네? 혹시 이게 무슨 다른 대가 아니야? 이렇게 의심했던 거예요. 그리고 세 번째가 2015년도에 5억이 조카한테 돈이 넘어가요, 통장으로. 이 돈이 결국 코링크 설립에 쓰인 겁니다. 그러면 이건 뭔가 공모 관계가 있다고 의심을 일단 해 본 거죠. 그런데 일단 WFM에서 돈을 받은 건 자문 수수료로 조카가 소개를 시켜 준 겁니다. WFM이 무슨 투자 회사와 관련된 것을 모르고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영어 교재 관련된 회사이기 때문에 자문해서 동양대학교에다가 신고까지 했기 때문에 이걸 음성적 거래라고 볼 수는 없어요. 그래서 이건 제가 보기엔 정리가 됐다고 보고, 문제는 5억 원이에요. 5억 원을 빌려줬는데 이 중에서 절반 정도가 코링크 설립하는 데 쓰이거든요. 그래서 이걸 공모 관계라고 보는데 문제의 핵심은 이겁니다. 자, 만약에 약간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제가 국민은행에서 돈을 빌렸어요. 그 돈을 가지고 놀음을 했어요. 도박을 했어요. 그 도박이 걸렸어요. 그럼 국민은행의 책임임은 없잖아요, 대출을 받았으니까. 그런데 지금 이 관계가 이 내용을 알고 이건 내 돈이라고 빌려준 건지 아니면 그냥 조카니까 사업하는 친구니까 빌려 달라고 해서 그냥 빌려주고 이자를 받은 건지 이게 핵심입니다.

김어준 : 맞습니다. 핵심은 그겁니다.

김종민 : 지금까지 검찰은 이걸 사업 투자로 5억을 본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 관계에서 검찰이 마지막으로 두 가지입니다. 서류상으로 나온 금전의 이동, 돈을 흐름을 보면 이건 빌려준 거예요. 이자도 냈다고 해요.

 김어준 : 차용증도 있고.

김종민 : 이자도 냈고 아마 차용증도 검찰이 갖고 있을 겁니다.

김어준 : 거기에 게다가 돈을 갚았어요, 5억을.

 

김종민 : 그다음에 2018년인가 또 상환을 했다고 해요. 그러면 이 관계로는 돈의 흐름으로는 이건 영락없이 돈을 빌려준 거예요. 그래서 돌려받은 겁니다. 이번에 돌려받은 게 아니에요. 1년 전에 돌려받은 거예요. 돈 관계가 정리된 거잖아요.

 김어준 : 끝난 거죠.

김종민 : 그런데 이걸 가지고 뭔가 공모 혐의를 찾아내려면 조범동 씨 진술이에요.

김어준 : 그렇죠. 남은 건 그것밖에 없습니다.

김종민 : 그렇죠. 조범동 씨가 진술을 이건 사실 내가 돈을 빌렸지만 우리 아주머니가 같이 투자를 하자고 설득해서 투자를 한 거고 명목상 빌린 차용증을 써 준 겁니다, 이 진술이 나오면 조국 장관은 어렵습니다.

김어준 : 공범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공범이라 하면 정 교수가 그 투자의 공동 투자자가 되거나 혹은 실질 소유주가 되거나 이렇게 되는 거죠. 그 대목이 남은 겁니다.

김종민 : 그래서 저는 현재까지 이번에 영장 심사를 할 때 이 내용이 포함이 안 되어 있잖아요. 그 이유가 조범동 씨가 정경심 교수가 아니고 익성이 내 뒤의 물주입니다, 이렇게 진술을 하고 있는 걸로 추정이 돼요.

김어준 : 그런 추정의 약간 아귀가 맞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종민 : 제가 보도를 보고 추정을 하는 거예요. 그런 보도가 나왔어요, 이미.

김어준 : 그렇긴 합니다.

 김종민 : 제가 검찰하고 대화를 한 게 아니고.

김어준 : 결국은 누가 물주냐 혹은 누가 핵심 플레이어냐. 그런데 이제 5촌 조카는 다들 정경심 교수로 의심하고 있는데 검찰도 의심했죠.

김종민 : 보도가 조각조각 흩어져 있으니까 이게 퍼즐이 안 맞춰져 있으니까 헷갈리는데 조범동 씨는 아마 검찰 진술에서 익성이 제 뒤에 있고 익성하고 같이 협의해서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횡령이라든가 증거 인멸 이건 죄송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영장이 발부가 된 거라고 보고요.

김어준 : 거기에 걸맞는 보도가 또 하나 나온 것은 횡령한 10억이 익성한테 갔다는 거 아닙니까?

김종민 : 그렇죠.

김어준 : 만약에 실제 전주가 정경심 교수라면 돈을 빼돌렸으면 정경심 교수한테 가야죠.

김종민 : 저도 그걸 의심했어요. 처음에 현금화가 됐다고 나왔잖아요. 웰스씨앤티에 들어간 돈이 다시 나와서, 이게 정경심 교수 돈이에요. 펀드가 들어갔다 다시 나왔대. 그래서 정경심 교수한테 가면 그러면 이건 꼼짝없이 사기입니다.

김어준 : 횡령·사기죠.

김종민 : 그래서 검찰이 이걸 의심하는 것 같구나 하고 봤는데 결국 이 사채시장에서 현금으로 환전된 게 어디로 갔느냐? 익성의 이 모 회장의 전세자금 명목으로 건네진 거예요, 현금으로.

김어준 : 건네졌다고 보도됐습니다. 아직은 확인해 봐야 되죠.

김종민 : 그렇죠. 조심해야겠네요. 보도가 됐어요. 그런데 이 보도가 다 따로따로 있기 때문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정리가 안 됩니다.

김어준 : 기자들도 전체 그림이 잘 안 그려졌나 봐요. 지금 말씀하신 따로따로의 보도가 없는 건 아니에요.

김종민 : 그렇죠. 다 흩어져 있어요.

김어준 : 모아진 게 없는 거지. 그렇게 보신다. 그러니까 이게 크게 갈리는 것은 첫 번째는 최초의 시드머니는 익성이 댔다고 보여집니다, 제 취재 결과로도. 그다음에 유상증자를 1차로 하잖아요. 그때 들어가는데 그때 정경심 교수로부터 돈을 빌려서 조카가 들어간단 말이죠. 그게 정경심 교수가 그걸 다 알고 실제로는 차명으로 5촌 조카에게 맡겼느냐, 아니면 그냥 빌려준 거냐. 그게 하나의 포인트죠.


김종민 : 예. 그게 이제 이 사건의 거의 최종 푸는 Key Question. 그런 영어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제일 중요한 질문입니다. 과연 이 5억이 투자 행위로써 공모에 기반해서 조범동한테 건네진 건지, 단순한 차용 관계인지, 이걸 검찰이 밝혀내면 돼요. 그러면 이 사건은 정리가 됩니다.

김어준 : 완전히 정리가 되죠. 만약 검찰도 그걸 의심했는데 확인해 봤는데 그냥 빌려준 거라고 하면 이 사건은 그냥 끝납니다.

김종민 : 끝나는 거죠.

김어준 : 끝나는 것이고, 그걸 검찰도 확인해 가는 과정이겠죠.

김종민 : 저는 검찰이 지금까지 의심했던 이유는 일리가 있다고 봐요. 아, 의심할 만했구나.

김어준 : 저도 그건 동의합니다.

김종민 : 그런데 문제는 이쯤 되면 검찰도 압니다. 조범동이 뭐라고 이야기하는지를 검찰은 알고 있을 거 아니에요? 조범동이 만약 뭔가 숨기고 있다면 검찰이 딱 느낌이 올 거예요, 수사할 때.

김어준 : 느낌은 모르겠어요.

김종민 : 그런데 조범동이 만약에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건 정경심 교수하고 관련이 없고 익성과 같이 해서 한 겁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실적을 위해서 정경심 교수를 자꾸 몰아가려고 한다면 우리 검찰이 좀 이건 잘못하는 거겠죠.

김어준 : 잘못하는 게 아니고 그건 큰 문제죠.

김종민 : 그건 제가 보기에는 검찰이 그렇게는 안 할 거다.

김어준 : 저도 그렇게는 안 할 거라고 보는데.

김종민 : 저는 나오면, 정경심 교수 관련된 것이 증거로 나오면 나오는 대로 가는 거고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정리를 하고 이 문제에 대한 진실을 빨리 밝혀야 됩니다.

김어준 : 기로에 섰어요.

김종민 : 제가 안 나올 가능성이 거의 높다고 보고 있는 게 일단 기본적으로 조범동 씨가 진술을 안 하고 있잖아요, 지금. 조범동 씨가 이건 익성하고 내가 같이 협의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정 교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단순 차용 관계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두 번째, 정황 증거로써 제일 중요한 맥락 증거인데 이게 뭐냐 하면,

김어준 : 이 맥락을 보면 정 교수가 주인일 수 없다, 그런 맥락.

김종민 : 주인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2015년부터 공모를 했다고 치자고요. 그래서 이런 우회상장을 위한 투자 행위를 했어요. 돈도 빌려줬습니다. 자기 돈이 들어가서 자기가 주주 아닙니까?

김어준 : 자기가 주인이죠. 이 의심에 의하면.

김종민 : 차명 주인이에요. 드러나 있지 않아요. 그런데 2017년에 민정수석이 됐어요, 남편이. 그런데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게 차명으로 관리해 오던 이 황금알 낳는 거위예요, 이게. 그런데 이걸 갑자기 재산 신고를 해서 공개를 해 버려요, 만천하에. 나는 여기다 투자했습니다, 라고.

김어준 : 보통 스위스로 보내는데, 비밀 자금은.

김종민 : 그러면 이건 오히려 만약에 15년에 투자를 해서 뭔가 단서가 있다면 17년에 내가 민정수석이 돼서 공직자 재산 신고를 하게 되면 공개를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오히려 있던 걸 없애거나 차명으로 만들어요. 자기 이름을 차명으로 만드는 게 정상인데 차명으로 있던 걸 오히려 자기 이름으로 공개를 하는 거예요.

김어준 : 바꾼 셈이 된 거죠.

김종민 : 이건 가능한 일이 아니잖아요.

김어준 :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김종민 : 이건 예를 들어서 투자를 몰랐다? 이건 방정식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냥 사칙연산이에요. 더하기, 빼기만 할 수 있으면 판단할 수 있는 문제거든요.

김어준 : 숨기고 싶은 건데 왜 공개 재산에 올릴 수밖에 없는 사모펀드를 했냐, 이거 아닙니까?

김종민 : 그렇죠. 그래서 이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 관련된 투자 행위에 전체적으로 운용에 개입됐다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는 전혀 단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거의 막바지에 온 것 같아요.

김어준 : 그걸 확인하겠죠. 검찰이 가지고 있는 의심을 정경심 교수를 소환하여 이 대목은 어떻습니까? 라고 정경심 교수 쪽의 진술을 듣겠죠, 당연히. 그래서 종합해서 판단을 할 거라고 봅니다. 한 일주일이면 될 것 같은데.

김종민 : 검찰이 마지막 정리를 할 테니까 지금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국민들을 위해서 관전하는데 필요한 세 가지 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어준 : 정리 많이 해 오셨네요.

김종민 : 조국 장관 관련된 수많은 의혹들이 있어요. 다 사실이 아닙니다. 그중에서 세 가지 정도가 검찰이 수사로 최종 확인을 해야 될 문제예요. 첫 번째가 단국대학교 논문 문제입니다. 단국대학교 논문에서 핵심은 뭐냐 하면 1저자 문제가 아니에요. 1저자를 가지고 대학 간 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1저자 문제가 대학 입시에 활용됐느냐, 이건 이미 다 밝혀졌어요. 없습니다. 핵심은 뭐냐 하면 1저자를 만드는데 조국 부인, 혹은 조국의 딸이 개입을 했느냐, 안 했느냐가 핵심이에요. 그런데 어디 인터뷰에 우연히 이런 게 나와요. 단국대 교수가 “나는 조국을 모른다. 나는 걔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엄마들끼리 서로 알지 않겠느냐.” 라고 추정적인 진술을 한 게 있어요. 엄마들끼리 알았다면, 그리고 이거 1저자로 해 줘라, 이거 가지고 대학 좀 가야겠다, 이런 관계가 성립된다면 이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김어준 : 또 한 가지는, 저도 이걸 취재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이게 국내 대학을 가려고 한 것은 수시 2주 전이에요. 그러니까 이 논문은 그런데 2학년 때 작업한 겁니다. 그때는 미국 대학을 가려고 했어요. 그러니까 실험은 1학년 때 하고 논문이 만들어진 건 2학년 때예요. 그때는 미국 대학을 진학하려고 한 거예요.

김종민 : 그렇게 가면 더 복잡하긴 한데.

김어준 : 그러니까 국내 대학의 용도가 아니라 미국 대학의 용도가 되는 거예요.

김종민 : 그렇죠. 단순하게 미국 대학을 위해서라도 빽을 써서 1저자가 됐다면 문제가 되는 거니까. 핵심은 엄마가 그 엄마하고 해서 하고 그다음에 자기 아들은 서울대에다가 해 줬다, 이게 검찰이 의심하는 거예요.

김어준 : 서로 주고받았다는 건데.

김종민 : 주고받았다. 이렇게 주고받으려면 도덕적으로, 법적으로는 모르겠고 도덕적으로는 엄청나게 비난받을 수 있죠.

김어준 : 주고받았다면.

김종민 : 그런데 문제는 이게 근거가 없습니다. 엄마들끼리 전화 기록도 없고 대화했다는 진술도 없어요. 단지 장 교수의 지나가던 “알지 않았겠냐, 엄마끼리. 학부모니까.”

김어준 : 그건 자신하지 마시죠.

김종민 : 저는 이야기가 아직까지 나온 진술과 근거가 없다는 거예요. 근거 없이 의심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문제는 근거가 있다면 문제가 되는 거고 근거가 없다면,

김어준 :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혹은 일종의 치맛바람으로 이해되거나.

김종민 : 그렇죠. 만약 부탁조차 안 했다면 1저자가 조국 딸에게 어떤 도덕적인 문제가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건 장 교수의 전적인 판단이고요. 두 번째가 동양대 건입니다.

김어준 : 왜냐하면 이걸로 고려대를 가려고 했던 건 아니기 때문에.

김종민 : 네. 그래서 그건 엄마 사이의 뭔가 거래나 관계가 있었느냐를 확인하는 게 핵심이고요. 두 번째로는 동양대 문제잖아요. 동양대 건은 왜 시작됐냐 하면 동양대 표창장은 최성해 총장이 “내가 준 적 없다, 가짜다.” 여기서 시작된 거예요. 그런데 최성해 총장의 발언의 신빙성은 그 양반이 교육학 박사가 아니라는 걸로 이미 알려져 있잖아요.

김어준 : 그게 아니어도 말은 바로 했을 수 있죠.

김종민 : 전체적으로 반증이 많이 나와요. 그래서 검찰이 이걸 위조했다고 자꾸 이야기를 하는데 위조 증거는 확실하지 않고 실제로 봉사활동을 했다, 추천을 했다, 내가 이 직인을 찍었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있어요. 그래서 검찰이 이 두 가지를 잘 대조해서 사실 관계를 밝히면 이것도 저는 사실 관계 정리가 될 사안이다.

김어준 : 그런데 이건 기소됐기 때문에 법정에서 판가름이 나겠죠.

김종민 : 그렇죠. 이건 법원이 판단해 줘야 됩니다. 이 두 가지가 다툼이 있어요. 법원에서 누구의 말을 믿느냐, 이게 하나 남은 문제고.

김어준 : 1번은 법원에서 판정이 날 게 아니라 그냥 윤리적인 문제가 되는 것 같고.

김종민 : 검찰 수사 과정에서 실제로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아마 확인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게 확인이 되면 윤리적인 문제도 문제가 안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어준 : 이건 법원에서 이번에 형사사건이 됐고요.

김종민 : 마지막이 사모펀드예요. 이건 5억 원, 이 5억 원이 핵심이에요.

김어준 : 5억 원이 실제 정 교수가 운용하려고, 코링크를. 그렇게 들어간 거냐 아니면 빌려준 거냐. 그게 핵심이고.

김종민 : 이미 2018년도에 상환을 했다는 건 이 돈의 흐름하고 관계없이 조카와 아주머니 사이의 금전대차 관계 성립이 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사건 앞두고 급하게 이걸 상환했다, 그러면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이미 1년 전에 금전대차 관계가 다 정리가 된 거기 때문에 이건 빌린 돈 갚은 거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김어준 : 제가 취재한 바도 있으니 제가 이것이 정 교수의 실소유주설에 반하는, 그러면 말이 안 되는 대목 몇 가지 중에 한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10억을 뺐어요. 10억이 그런데 익성한테 간다는 거 아닙니까? 진짜 주인이면 정 교수한테 가야 되는 거죠. 그게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저는 처남 200배, 이게 굉장히 특이한 대목입니다. 만 원짜리를 200만 원 주고 샀다는 거니까. 그런데 만약에 정 교수가 실제 주인이라면 자기 동생한테 200배 남기고 팔았다는 거잖아요. 자기가 주인인데. 그런데 그 돈의 일부는 자기가 빌려준 거예요. 자기 돈의 가치를 200분의 1로 떨어뜨린 거 아닙니까.

김종민 : 그렇죠
 
김어준 : 이건 말이 안 되는.

김종민 : 이건 형제간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거래입니다.

김어준 : 만약 그 돈이 100% 처남의 돈이라면 서로 사이가 너무 나빠서 남동생한테 지옥을 맛봐라 하고 200배를 할 수도 있는데, 그런데 그 돈이 또 본인이 빌려준 거예요. 자기 돈의 가치를 스스로 200분의 1로 떨어뜨린 거잖아요.

김종민 : 제가 아까도 김용남 전 의원 인터뷰할 때 잠깐 들었는데 처남도 같이 관련돼서 200배라고 하는 게 의심된다고 이야기를 해요. 그러니까 실제 주주인데 차명으로 하기 위해서 200배로 그냥 약간 거짓말로 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세요. 그런데 제가 처남은 이미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왔어요. 그런데 제가 어디서 보도를 봤는데 처남은 피의자가 아니에요. 그냥 참고인이에요. 그리고 참고인으로 나온 다음에 아무런 제재를 받지도 않고 검찰이 이 처남 관련된 돈의 흐름에 대해서 이미 다 클리어가 됐다고 판단한 거죠. 그래서 그건 거론 안 하시는 게 좋다, 우리 김용남 전 의원님께 말씀드립니다.

김어준 : 그건 두 분이 만나서 서로. 김용남 의원도 계속 그 대목을 이야기할 것 같으니까.

김종민 : 검찰이 그렇게 정리를 한 거니까요.

김어준 : 사모펀드 건은 워낙 복잡해서. 야당의 시각은 심플하고 직관적입니다. 실제 주인이 정 교수이고 조국 장관네가 전주다. 심플하죠. 범죄자죠, 사실은. 민주당에서는 그게 아니다. 이런 복잡한 거래 관계를 들여다보면 그게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거 아닙니까? 검찰은 결론을 내겠죠. 거의 다 왔어요, 보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목만 정확하게 확인이 되면 가름이 될 것이고, 그리고 검찰이 왜 수사했는지도 이해할 만합니다.

김종민 : 어제 보도를 보면서 검찰이 지금까지 왜 이렇게, 자기 장관이잖아요. 같은 법무부 장관은 검찰 관련된 부서의 장관인데 장관 올 사람을…. 그래서 언론에서 검찰 개혁에 저항하기 위해서다, 아니면 윤석열 총장이 자기 총장 시킬 때 조국 장관이 반대해서 그랬다, 여러 가지 루머가 많았어요. 그런데 다 사실이 아니고, 어? 돈의 흐름이 심각하네? 시작을 그렇게 한 겁니다.

김어준 : 돈의 흐름은 의원님이나 저나 최근에야 파악한 건데 검찰은 가장 먼저 파악했겠죠.

김종민 : 제가 검찰이 그 흐름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김어준 : 자세히는 말할 수 없으나.

김종민 : 그런데 이 내용이 이런 내용이라는 건 어제 여러 가지 돈의 이동 과정은 어제 보도에 다 보도가 된 거예요.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아쉬운 건 이겁니다. 어제 보도가 전 언론이 다 이걸 정경심 교수가 연관됐다고 이야기를 해요.

김어준 : 제 말이 그겁니다.

김종민 :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공부를 해 보니까 ‘이건 정 교수와 관련이 없는 거구나’ 하는 걸 심증을 굳히게 만드는 상황인데.

김어준 : 없다고 보도하지는 못할지언정 그럴 가능성과 아닐 가능성은 대등한 상황이거든요.

김종민 : 바로 그거예요.

김어준 : 그렇게 보도하면 되는데 이제 조 장관의 설명이 설득력을 잃었다느니.

김종민 : 제가 그런 건데, 뒤에 어떤 언론은 돈을 갚았다는 이야기까지 써요. 5억을 갚았다. 그래 놓고도 이게 이 사업에 개입했던 정황이다, 이렇게 써요.

김어준 : 그건 말이 안 되는데.

김종민 : 그러니까 제가 이건 우리 언론이 정말 나중에 사실 관계가 밝혀지면 언론 전체에 대해서 한번 우리가 돌아봐야 됩니다. 과연 이런 식의 보도라는 게 이게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알 권리에 도움이 되는지, 언론 자유를 신장시키는 문제인지. 저는 이 점에 대해서 어제 그 보도를 보면서 이건 정말 우리 언론이 생각을 해 봐야 될 문제다.

김어준 : 이해해 주자면 법조 기자들은 일단 검찰 손에 넘어가면 검찰의 말을 신뢰할 수밖에 없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 있었다, 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건 검찰의 시각이라면 언론은 추가 취재를 해서,

김종민 :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양쪽 이야기를 들어 보는 거예요. 한쪽 이야기만 가지고 기사 쓰면 절대 안 됩니다.

김어준 : 의원님 들어갈 시간이 됐습니다.

김종민 : 양쪽 이야기를 들어 봐야 돼요. 그런데 양쪽 이야기를 반영을 안 하고 기사가 어제 많이 생산됐어요.

김어준 : 그건 맞습니다. 저도 그건 무척….

김종민 : 지금 지난 한 달이 계속 그래요. 압수수색을 하면 어?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야? 기소한다고 그러면 어? 이거 문제가 확실히 있는 거 아니야?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어? 5억 원이 그렇게 됐어? 그러면 같이 공범 아니야? 이렇게 기사가 나가니까 계속 조국 장관에 대한 여론이 문제가 있는 걸로 계속 남아 있는 겁니다.

김어준 : 어제 저는 보도가 가장 악성이었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것만 들으면 지금 저나 의원님처럼 전체 파일을 들여다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러면 주인이 정경심 교수구나’ 이런 인상을 가지기 딱 좋은 보도였어요. 아닐 가능성도 여전히 절반은 남아 있는데 말이죠.

김종민 : 제가 보기에는 절반 이상인데요. 하여간 일단 양쪽 가능성을 놓고 검찰이 최종적으로 아마 판단을 할 겁니다. 그 판단을 기다려야 됩니다. 그리고 그 판단이 제가 옳을지 안 옳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판단은 법원에서 최종 판결을 받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검찰도 신중하게 판단할 거다. 그리고 정확하게 판단을 해야 된다.

김어준 : 만약에 예를 들어서 검찰이 지금 의심하는 바, 정경심 교수 것이 맞다, 이 코링크가. 그러면 확실하게 기소하거나 영장을 칠 것이고요. 아니라고 치면 여기서 끝낼 수도 있어요.

김종민 : 그렇죠. 끝내는 게 정상인데 마치 여러 가지 정황들을 가지고 공직자 윤리법을 위반했다, 이런 식의 약간 작은 사안들 가지고 기소한다든가 이럴 가능성도 있는데 저는 그건 정도가 아니라고 보고. 이 본 사안에서 정경심 교수가 어떻게 관련되었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해서 관련됐다면 기소하고 관련 안 됐다면 그건 정리를 해서 사실을 밝혀야 됩니다.

김어준 : 의원님, 들어가셔야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저희가 김규리 씨 시간을 치고 들어가야 돼요.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것은 민주당의 시각이었습니다.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민 : 예, 감사합니다.